비인두암은 비인두 상피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미분화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합니다. 비각화성 비인두암은 전체 비인두암 사례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비인두암의 5년 생존율은 현대 의학이 도입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40~70%에 달합니다. 2020년에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3만 건 이상 발생하여 세계에서 23번째로 흔한 암이 되었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비인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남녀 비율은 2~3대 1입니다. 흡연, 알코올, 니트로사민(Nitrosamines), 유전적 소인,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감염과 같은 환경적 위험 요인은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 비인두암의 유병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인두암은 미국과 유럽에서 드물게 발생하며 전 세계 발병 사례의 6%에 불과합니다.
비인두암 치료는 각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치료 옵션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표적요법 및 면역요법등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 중 일부입니다. 치료법의 선택은 암의 위치, 병기, 환자의 연령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비인두암의 치료 계획은 각 환자의 고유한 상황과 병력에 따라 세심하게 조정됩니다. 이러한 맞춤형 치료의 목표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비인두암 환자에게 가능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18년부터 제약바이오 업계는 비인두암에 대한 20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하였으며, 그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체 임상시험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호주는 현대적인 시설과 관련 법규를 갖추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프랑스와 스페인이 비인두암 임상시험의 수행 및 자금 지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인두암의 전 세계적인 영향은 협진과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수술, 방사선 요법 및 항암화학요법, 표적요법 및 면역요법은 모두 비인두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전이성 및 재발성 비인두암의 경우 항체-약물 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를 활용한 치료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악성 종양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하는 다학제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전문성과 새로운 치료법을 결합하면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고 비인두암 관리에 있어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